농협중앙회가 ‘NH푸드닥터’를 출범시키고, 농협가공공장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식품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식품사업분사는 9일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 이덕수 농업경제대표이사, 성찬현 북파주농협 조합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H푸드닥터 발대식’을 갖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NH푸드닥터’는 식품안전 컨설팅기관의 전문인력으로, 농협의 식품가공공장에 대한 식품안전 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농협에서 생산되는 가공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중앙회가 공모 심사를 통해 선발한 인력이다.

이들 ‘NH푸드닥터’는 앞으로 전국 101개 농협 식품가공공장에 대한 식품안전 진단 및 컨설팅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농협은 이 결과를 토대로 가공공장의 식품안전관리 실태를 대폭 개선하는 한편, 평가기준에 따라 가공공장을 등급화해, 일정수준 미만의 가공공장은 폐쇄조치 하는 등 모든 식품가공공장에 대해 엄격한 기준과 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창수 식품사업분사장은 “‘NH푸드닥터’는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농협가공식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3년 내로 농협도 업계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태kimkt@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