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동경수산박람회에 국내 12개사 참여

우리나라 수산물업체들이 일본공략 원정을 떠났다.

산야, 남광식품, 옹골찬, 굴수하식수협 등 우리나라 수산물 업체 12개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수산회 주최로 도쿄에서 개최되는 2009 동경수산박람회에 참가해 수산물 수출증대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이들 참가업체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모두 698만달러 수출계약을 목표로 넙치, 건해삼, 조미김, 굴 등 33개 품목을 출품하며 이와 함께 굴튀김, 김밥, 미역국 등 한국의 수산물을 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고 즉석에서 시식을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수산물 외에도 생선튀김?훈제생선 등 수산가공품, 소금?간장?식초 등의 양념류, 슬라이서?믹서?포장기?세척기 등 기계류, 주방기기 등이 함께 전시됐다. 특히 올해엔 슈퍼마켓 체인, 백화점, 도?소매상, 호텔, 레스토랑 등 14개국, 500여사가 참가해 자사 제품에 대한 열띤 홍보경쟁을 벌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수산물 수출의 47%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동경수산박람회는 건해삼, 건전복, 감태, 매생이, 명란젓 등 기존에 출품하지 않았던 새로운 업체들이 참가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동경수산박람회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일본 최대 수산물전문박람회로 해마다 그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참치, 붕장어, 넙치, 게살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박람회를 통해 지난해 모두 66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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