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수산관측

여름철 보양식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7, 8월 전복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최근 밝힌 수산관측에 따르면 7월과 8월은 복날 등 여름철 보양식 수요와 함께 휴가철 수요 증가 예상돼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수요증가에 따른 소비 증가로 kg당 산지가격(12~15마리 기준)은 3만3000~3만4000원선에서 형성,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6월 현재 전복산지가격(15마리 기준)은 완도산 3만2000원이다.

넙치도 강보합세 전망
일본 휴가철 이어
8월 명절 ‘오봉’ 잇따라
수출도 늘어날 듯


넙치 가격도 7월 강보합세, 8월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6월 현재 연내 출하가 가능한 500g 이상 크기의 물량이 전월대비 13.8% 감소한 2016만마리로 줄어들면서 출하 적체현상이 거의 해소됐고 활어 수입도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7월 도매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휴가철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8월의 경우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6월 현재 인천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900g~1kg 활넙치의 가격은 1만2000원 수준이다.

전복과 넙치의 수출 전망도 밝다. 일본의 휴가철(7월), 일본의 8월 명절인 오봉이 잇따라 예정됐기 때문이다. 또 환율 등의 수출 여건이 예년보다 좋은 점도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실제 환율이 지난달에 이어 1300원대를 유지하면서 전복 수출단가는 전년동기대비 16.5% 낮은 kg당 29.3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휴가철과 명절, 환율 등의 여건이 전복과 넙치 수출에 청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활전복과 활넙치 수출량은 각각 88.2톤과 269톤이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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