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수면개발시험장, 올해 치어 100마리 생산

미꾸리를 대량종묘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성공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내수면개발시험장에서 성공적인 시험연구를 바탕으로 올해 치어 100만마리를 생산할 계획으로 1차로 2일 25만마리를 남원추어산업클러스터에 분양하고 오는 8월 초순 2차 생산 분 80여만마리를 분양하기 위해 사육 관리에 들어갔다.

그동안 중국산 미꾸리 종묘에 의존, 비용상승과 수급의 불안정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왔으나 이번 토종 미꾸리 대량종묘 생산 기술 개발로 점진적인 수입 대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꾸리는 대부분 수입산으로 방류대상품종에서 제외돼 미꾸리를 이용한 모기유충 퇴치 효과가 입증됐음에도 불구,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성공으로 국내산 종묘 보급이 가능해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미꾸리 대량 종묘생산기술에 관해 특허 출원을 준비중에 있으며 이 기술 보급으로 종묘 수입에 따른 대외 의존을 탈피, 양식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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