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미국 수출량 증가 추세

복분자주와 생밤의 수출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순당 고창명주㈜가 지난달 24일 2만달러 상당의 복분자주를 인도로 수출했다. 인도는 그동안 높은 관세 장벽을 내세워 주류 수입을 최대한 막아 왔으나 복분자주 특유의 달콤한 맛이 인도 바이어들에게서 높은 호응을 받아 수출이 이뤄졌다. 인도는 또 최근 중산층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와인 소비량이 지난 5년간 연평균 30% 정도의 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산 생밤은 대미국 수출 신장률이 높게 나타나 미국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밤의 대미 수출액은 4월말 현재 30만5000달러(136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생밤 수출액은 17만2000달러로 지난해보다 6배나 늘었다.

이처럼 대미 밤 수출이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12월 미국 서부지역 대형마트인 99랜치 14개 매장에서 생밤 판촉행사를 개최해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병성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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