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톤-위판가 3800만원

고흥 활전복이 노량진수산시장과의 직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했다.

지난 7일 고흥군에 따르면 5월 1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활전복 직거래를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활전복 1톤을 첫 출하해 3800만원의 위판가격을 받았다. 이번 직거래는 그동안 활전복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유통차량(활어차) 1대를 지원하는 한편 대도시 대형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고흥수산물에 대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현재 고흥군에선 연간 150여톤의 전복을 생산해 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판매처가 마땅치 않아 그동안 제값을 받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거금도전복양식영어조합법인 김종곤 회장은 “애써 키운 전복이 마땅한 판로처가 없어 인근 지자체나 중간유통업자에게 판매를 위탁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노량진수산시장과의 직거래로 한 번에 많은 물량을 처리할 수 있고, 판매대금도 즉시 현금으로 받을 수 있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흥 전복에 대한 홍보로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전복이 대중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병한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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