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인증 이어 국제유기인증 획득
장흥군은 지난 13일 “무산김이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부터 친환경수산물인증을 획득한 것과 동시에 국제유기인증(IFOAM)까지 달성해 친환경 무산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국제유기인증(IFOAM)은 국제유기농업운동연합(International Federation of Organic Agriculture Movements)으로부터 장흥 무산김이 유기농으로 생산됐다는 것을 인증 받은 것으로, 이는 산은 물론 화학비료,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성장호르몬제 등 일체의 합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물질과 미생물 등 자연 그대로의 재료만을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친환경수산물인증은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동시에 친환경인증을 획득하면서 장흥 무산김은 대형 유통업체 구매담당자들이 직접 장흥을 방문해 친환경코너에 무산김을 납품해줄 것을 요청 받을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또한 국제유기인증까지 획득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첫 생산에 나선 장흥 무산김은 올 4월 현재 340만속을 생산했으며, 타지역 일반김에 비해 속당 3000~5000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안병용 장흥군 자원관리담당은 “무산김 양식법을 도입하면서 갯벌생태계가 살아나 고막, 굴, 매생이, 미역 등 어족자원이 증가하면서 어가소득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김뿐만 아니라 장흥에서 생산되는 다른 수산물도 친환경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한anbh@agrinet.co.kr
안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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