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농업지원금 축소 정책이 농민단체와 정치권의 강한 반대에 부딪쳤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보도를 통해 오바마 행정부의 농업지원금 축소 정책에 대해 각계각층이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농업지원금 축소 정책은 10년간 약 97억 달러의 예산을 축소하기 위한 것으로 연소득 50만 달러이상의 농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직접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 골자다.

미국농민연맹은 이같은 정책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농업지원금 축소 정책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줄 것을 의회에 정식으로 요청했다.

일부 농업지원금 축소 정책 지지자들 가운데서도 ‘너무 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연소득 50만달러’라는 상한선이 대규모 농장 뿐 아니라 중소규모의 농가에게까지 타격을 줄 것 이라는 것.

지난해 농업지원금 지원 대상자를 농업소득이 75만달러 이하인 농가나 농외소득이 50만 달러 이하인 농가로 규정한 것에 비해 올해 지원대상자 소득 상한액은 지난해보다 30%이상 낮춰져 앞으로 중소농가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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