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에 주로 이용된 LOPC를 수산자원조사에 활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존에는 바다 위에서 수산자원을 조사하고 예측했지만 LOPC를 활용하면 현장 조사가 가능해 광범위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향후 LOPC를 이용해 멸치, 고등어, 전갱이 등 국내 주요 어획종의 먹이부터 알을 관찰하는 것은 물론 시기별·해역별로 어종의 출현양상과 빈도, 양적인 변동을 조사해 향후 효율적인 자원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LOPC는 물속에 있는 100㎛-35㎜ 사이의 생물체를 인식할 수 있으며, 1㎡ 내에 존재하는 100만 생물체까지 계수할 수 있다. 해수의 속도와 수온·염분을 실시간으로 관측해 그 결과를 그래프 형태로 그려낸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관계자는 “LOPC는 장기적으로 과학적 자원진단에 따른 계획적 어업생산도 가능해져 국내 어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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