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오징어 등 어획량 감소…가격 안정 나서

정부가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비축 수산물 1610톤을 방출한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고등어 및 오징어 가격은 비생산시기로 인한 어획량 감소와 환율 상승 등으로 수입량이 감소,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비축품 방출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고등어 290톤, 냉동오징어 1219톤, 마른오징어 101톤 등 총 1610톤의 수산물을 27일부터 전국의 도매시장 등에 4월말까지 상장 판매된다.

실제 고등어의 전체 어획량은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지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대품(30cm 이상)의 생산비율은 2007년 16.2%, 2008년 12.5%, 2009년 2월 5%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고등어 도매가격은 지난해 8월 kg당 2574원이었지만 10월 2594원, 2009년 1월 2611원, 3월 2741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1월 2065원이었던 냉동오징어 가격도 3월 2104원으로 소폭 올랐다.

마른오징어 가격의 경우 지난해 10월 1만2423원에서 11월 1만2125원, 12월 1만2089원으로 하향세를 보였지만 올 1월 1만2532원으로 상승세로 전환한 뒤 2월 1만2960원, 3월 1만2871원으로 1만3000원대에 근접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산물 방출을 통해 간고등어 제조업체의 물량확보와 일반 소비자 가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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