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프라이머 개발…검출감도 현미경 ‘1000배’

양봉농가의 골칫거리인 꿀벌 부저병을 해결할 수 있는 진단 프라이머가 개발됐다.

꿀벌 부저병은 세균에 의한 꿀벌의 질병 중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질병으로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리해 관리하고 있는 질병.

농진청은 부저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ribosomal RNA유전자 염기서열로부터 진단에 가장 적합한 특이적인 프라이머를 제작한 후 이를 이용해 PCR(유전자증폭장치)을 수행하면 부저병 감염여부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현미경을 이용한 진단방법보다 1000배 이상 검출감도가 높기 때문에 수출입 농산물의 검역에 이용이 가능하며 특이성이 뛰어나 꿀벌사육 중 수시로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진청은 이 진단방법을 지난 2007년 특허출원했으며 조기 실용화를 위해 지난 10월 말 ㈜나래바이오테크와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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