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공사 충북지역본부, 10월말 현재 올 예산 94%, 202억원 집행

규모화·전문화된 농업경영체로의 육성을 목적으로 시행중인 영농규모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농촌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병호)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영농규모화사업예산 215억원 중 94%인 202억원이 집행됐고 연말까지 13억원이 차질없이 지원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병호 본부장은 또 “올해 경쟁력있는 쌀 전업농을 집중 지원해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쌀전업농의 영농규모확대를 촉진하는 경영이양직불사업을 내년에는 확대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혔다. 또한 현실적으로 농사를 직접 짓기 힘든 농지 소유자의 위탁을 받아 전업농 등에게 농지를 빌려주는 농지은행의 ‘농지임대수탁사업’과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에서 매입해 부채청산을 지원하는 ‘경영회생지원사업’도 호평을 얻고 있다.

농촌공사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임대수탁사업’은 농지소유자 561명으로부터 274ha의 농지를 위탁받아 농업인 427명에게 농지를 임대함으로써 농가당 0.64ha의 영농규모를 늘려주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최근 문제로 대두되는 쌀소득보전직불금도 지주가 수령해가는 폐해가 있어, 농지은행을 통해 합법적인 임대수탁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부재지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금년도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영회생지원사업’은 지난 2월과 7월에 2차례에 걸쳐 50명의 신청접수를 받아 당초 예산 58억5000만원에서 사업비 16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현재 35명에게 65억7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연말까지는 포기자를 제외한 40명 전원에게 7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평진leep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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