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이력추적시스템으로 소비자 신뢰 제고”

소비자들의 축산물 구매패턴은 브랜드의 인지도를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선택할 정도로 브랜드의 파급효과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축산물의 위생·안전성 확보를 위한 각종 정책 마련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수 축산물 브랜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강화하는 등 축산물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하지만 소비자들의 인지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축산물에 대한 일부 잘못된 정보 전달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도 나타나고 있어 올바른 정보 전달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본지는 고품질 축산물 브랜드의 우수성과 농장에서부터 식탁까지 우리 축산물의 위생·안전성을 적극 홍보하고 축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축산물 브랜드의 우수성 홍보 및 위생·안전성 소비자 순회교육을 1일 서울, 4일 광주, 7일 대전, 11일 대구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신사동 소재 야쿠르트 회관 대강당에서 축산물브랜드의 우수성 홍보 및 위생·안전성 소비자 순회교육이 시작됐다.

☞ “브랜드 축산물, 품질·안전성 확보…안심 구매를” #인사말/서규용 한국농어민신문 사장 “안전성 뛰어난 우리 축산물 애용을” 오늘 행사에 참석해주신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소속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미 FTA 체결로 농업·농촌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국민이 도와줘야 농업과 농촌이 살 수 있다. 오늘 교육은 우리 축산물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광우병이 걸린 쇠고기에서 파생된 변형 단백질을 먹으면 10~20년후 뇌에 구멍이 뚫려 결국 죽게 된다. 이 변형 단백질은 100~200℃의 고온에서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축산물은 더 위생적이고 안전하기 때문에 광우병의 위험이 없다. 농약의 분류가 크게 저독성, 보통독성, 고독성, 맹독성으로 구분되고 우리 농산물의 경우 보통독성 이하를 사용하지만 중국은 고독성 이상이다. 소비자들은 이런 점을 분명히 알고 우리 축산물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가격 경쟁은 되지 않지만 우리 축산물은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품질은 고급화돼 있다. 정부 정책도 알아야 한다. 농림부는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해 항생제 등 모든 이력을 기록하도록 하고 있고 HACCP을 통해 농장부터 식탁까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우수 브랜드를 정했다. 농림부는 또 음식점에서의 원산지표시제도 실시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감시해줘야 한다. 본지도 농업·농촌의 어려운 상황을 도시민들에게 전달할 것이다. 오늘 교육을 통해 소비자들이 우수 브랜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국내 축산물을 소비해줬으면 좋겠다. 참석하신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소속 주부들이 교육을 잘 받으신 후 우리 축산물을 이해해 많이 애용해주길 바란다. #인사말/이윤자 전국주부교실중앙회장 “축산물 브랜드 정보 바로알기 기회” 우선적으로 우리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회원들은 항상 배움의 자세를 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동안 쌀 브랜드는 3년간 교육을 받아왔지만 축산물을 알 수 있는 교육 기회는 별로 없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아직도 축산물 브랜드가 매우 생소하다. 오늘 교육이 마련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번 교육을 계기로 축산물 브랜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미 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가 어려워지고 있다. 그들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우리 축산물을 선호해야 한다. 물론 농가와 농림부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안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생산자가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도록 각각 노력해도 소비자가 모르면 허사다. 또한 그동안 그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애써왔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몰라준 점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한국농어민신문에서 소비자들이 올바르게 축산물을 알 수 있도록 정부 정책 등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해주니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정부는 좋은 정책을 세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신문사에서는 이런 정책들을 홍보해주며 소비자들은 후원해주는 등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본다. 오늘 교육을 통해 소비자가 우리 축산물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잘 배우고 실천에 옮기도록 하자. 오늘 참석하신 분들은 서울지역 회원들 중 대표로만 200여명을 선정해 오신 만큼 축산물 브랜드 관련 특강들을 제대로 듣길 바란다. 국내 축산물에 대해 오늘 배운 사실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해 교육에 대한 파급효과도 높여가도록 하자. #강연1/축산물 유통시책 추진방향 “농장~판매장까지 HACCP 적용” 우수 한우·돼지고기 브랜드 중점적 육성올해부터 닭·오리고기 포장유통 의무화 ▲윤기호 농림부 축산물위생과장=축산물의 위생·안전성에 관해 정부시책과 생산자를 잊어도 좋다. 우리 가족에게 무엇이 좋은지 왜 좋은지 생각한다면 안전한 축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될 것이다. 현재 한우고기가 비싸 명절 등 특별한 때를 제외하고 자주 구매할 수 없다는 소비자 불만이 높아 정부와 생산자들도 이 문제를 풀기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또한 OECD 국가 중 품질, 위생, 안전성에 있어 상위권에 꼽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다이옥신이나 대장균이 소량만 검출돼도 소비자들이 축산물 전체를 외면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소비자들은 무균 수준을 원하지만 모든 균이 제로 상태가 되면 오히려 건강의 균형이 깨진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축산물 위생·안전성과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는 균형이 필요하다. 한우의 가격에 대해 말하면 호주나 미국 등 대량생산을 하는 소와 비교할 수 없다. 한우는 한 마리 한 마리 정성드려 사육해 그 맛과 품질이 뛰어나고 기계적으로 생산되는 수입육과 비교해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우의 위생수준을 너무 높이다 보면 가격 또한 너무 비싸지게 된다. 정부는 소비자가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중심으로 정책을 이끌어오고 있다. 한우, 돼지고기의 경우 우수 브랜드로 발전할 가능성 높은 브랜드 경영체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소비자 단체에서도 지난해 소 15개, 돼지 14개의 브랜드를 우수 축산물로 인증했고 이러한 브랜드 축산물이 소비자에게 빠른 속도로 인지되고 있다. 2013년까지 80여개의 우수 브랜드가 육성될 계획으로 소는 절반 이상, 돼지는 70% 이상이 브랜드로 유통될 전망이다. HACCP도 올해나 내년 법 개정을 통해 HACCP을 잘하는 도축장에서 만들어진 고기를 표기하려고 한다. 현재 HACCP 관련 내용은 정부나 소비자 단체 홈페이지 통해 소비자가 언제든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현재 브랜드의 품질 균일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 브랜드를 모아 광역브랜드화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5~6월이면 한번씩 발생하는 유통과정의 변질 사례 등을 개선하기 위해 사육농장에서부터 판매장까지 HACCP을 확대, 적용하려고 한다. 올해부터 닭·오리고기 포장유통의무화가 큰 도축장(1일 8만수 이상 도축)에서부터 시작돼 닭·오리고기가 모두 포장돼 유통될 계획으로 유통단계의 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된 만큼 소비자 가격을 더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아울러 국가 잔류물질 검사체계를 식육위주검사에서 신장에서 샘플링해 검사하는 등 개선, 추진하려고 한다. 조제분유(엔파밀 리필) 이물과 관련해 말하자면 수입산과 국내산 검사 결과 국내산의 경우 이물질 허용치 이하는 물론 다른 수입산보다 이물질 검출 빈도가 낮았고 이물질도 최소치로 나타나 역설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좋은 분유라는 결과를 드러냈다. 내년 본 사업을 앞두고 있는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과 현재 300m2이상의 음식점에서 시행하고 있는 식육 원산지표시제도는 적용대상을 계속 확대할 나갈 계획이다. #강연2/고기 맛있게 먹는 법 “지방 섬세하게 분포돼야 좋아” HACCP·이력추적시스템 표시 제품 안전등급제 실시…유통 투명화·거래지표 활용 ▲최규진 축산물등급판정소 규격개발팀장=소비자는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맛있고 믿을 수 있는 고기를 원할 것이다. 이에 소비자가 알아야 할 고기에 대한 상식과 브랜드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고기는 근육의 구성과 형태, 운동량에 따라 육질에 차이가 있어 부위에 따라 고기맛이 다르다. 예를 들어 운동을 많이 하는 사태, 앞다리, 뒷다리는 질기지만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등심, 안심, 채끝은 연한 부위가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요리용도에 맞는 부위를 결정하고 원산지, 등급 등 식육판매표시판에 표시된 사항을 확인, 구매하면 된다. 특히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우수축산물)이나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표시가 된 제품을 구매하면 더욱 안전한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쇠고기의 경우 한우는 적색, 육우는 녹색, 젖소는 청색으로 구분해 표기하고 있다. 또한 식육판매업소에서의 등급은 쇠고기가 1++등급, 1+등급,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돼지고기는 A등급, B등급, C등급, D등급, E등급으로 표시하고 있다. 맛있는 고기를 구매하려면 첫째 지방이 섬세하게 분포돼 있는 즉, 근내지방도가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또 선홍색을 띠는 고기가 좋으며 지방색은 우유색을 띠고 광택이 나는 것이 맛있다. 아울러 고기를 장기간 저장할 목적이라면 냉동으로 저장해야하며 이때 냉동은 급속 동결, 해동 시에는 완만 해동이 바람직하다. 현재 축산물은 품질을 일정 기준에 따라 분류해 축산물 유통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유도하고 생산·유통·소비의 거래지표로 제공하기 위해 소, 돼지, 닭, 계란에 대한 축산물등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소는 육질(1++, 1+, 1, 2, 3)과 육량(A,B,C)에 따라 돼지는 육량과 육질을 종합한 등급(A,B,C,D,E)을 판정하고 있으나 돼지도 육량과 육질을 따로 분리할 예정이다. 닭고기와 계란도 등급판정일까지 기록,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이 얼마나 신선한 축산물인지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고적으로 2007년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업체를 소개하면 한우의 경우 천하1품, 남해화전한우, 대관령한우, 안성마춤한우, 물맑은양평개군한우, 영주한우, 장수한우, 순한한우, 총체보리한우, 하동솔잎한우, 하이록, 함평천지한우, 홍천늘푸름한우, 횡성한우, 뜨레한우이다. 돼지는 돈마루, 동설맥포크, 도드람포크, 백두대간, 보성회천녹돈, 소백산쑥돈, 의성마늘포크, 제주포크, 크린포크, 포크밸리, 하이포크, 한라산도야지, 해드림보리고기맥돈, 목우촌프로포크 등 14개업체다. 육우는 우리보리소, 농부의 하루 2개 업체이며 닭고기의 경우 동우, 마니커, 목우촌, 하림, 해이슬치킨 등 5개업체이다. #강연3/농협한우공동브랜드 육성 대책 “고품질·안전성·규모화 갖춰야” 브랜드 많아 차별화 어렵고 혼란 초래도광역화 추진…소비자 인지도 제고 기대 ▲손용락 농협 축산유통부 마케팅지원팀장=의류, 신발, 먹을거리 어디에나 브랜드 열풍 불고 있다. 한우 역시도 브랜드 시대를 맞았다. 내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유래된 브랜드가 현재는 소비자가 인식하는 제품의 이미지, 제품 신뢰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발전했다. 즉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이미지가 좋아지면 소비자들은 그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이름, 로고, 심볼 등으로 브랜드를 인식하게 된다. 대표적인 브랜드의 가치를 살펴보면 구글(검색엔진)이 62조원, 마이크로소프트사가 51억원, 삼성이 11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와 같이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경우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 그렇다면 축산물 브랜드란 무엇인가. 고품질·균일성, 위생·안전성, 규모화가 삼위일체돼 품질은 기본이고 안전성과 규모화로 시장성을 확보해야 한다. 생산자는 기른 정성의 대가를 제대로 보장받고 유통업체는 더욱 가치 높은 상품을 구매·공급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는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선택하는 기준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생산자와 유통업체,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 되는 것이 바로 축산물 브랜드이다. 우수 축산물 브랜드는 품질 균일성을 통한 늘 한결같은 맛, 믿고 사 먹을 수 있는 위생·안전성, 물량공급의 안전성 등의 요소를 가지며 소비자와 시대적 요구에 의해 축산물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현재 농협 한우브랜드는 96개, 돼지는 50여개 달한다. 이들 브랜드가 너무 많다보니 각 브랜드별 차별화가 힘들고 이로 인한 소비자 혼란도 초래되게 된다. 즉 브랜드가 너무 많아 소비자가 잘 모르고 잊혀져가는 브랜드가 생겨남에 따라 여러 브랜드를 묶어 공동(광역)브랜드화해 전문화시키고 있다. 예로 전남지역의 광역브랜드 지리산 순한한우, 충남지역의 토바우, 강원지역의 하이록 등이 있다. 현 브랜드의 문제는 품질차별화, 안정된 공급력, 홍보 및 정보 제공의 부실함에 있다. 브랜드는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야하며 인지도가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질 때 브랜드 파워가 확립된다. 한우브랜드 인지도와 구매경험 수준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인지도가 23.4%인 횡성한우의 구매경험이 26.9%로 인지도가 4%인 순한한우의 구매경험 4.7%보다 월등히 높았다. 다시 말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야 구매율 또한 높다는 설명이다. 이제는 소비자가 왕, 주권인 시대이다. 결국 소비자가 결정하는 시대라는 의미다. 쇠고기 생산이력제, 쇠고기 원산지표시제 등 유통을 바로 잡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유통이 바로 잡혀야 소비가 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 역시 모니터링, 감시의 역할을 하는 첨병이 돼야할 것이다. #우수 축산물브랜드 소개 ‘오메가3 지방산’ 1.8배 더 많이 함유100% 유혈 거세·저체중우 ‘특별 관리’ ▲대관령한우=세계 최고의 한우를 만든다는 일념으로 브랜드 육성에 노력한 대관령한우는 1995년 국내 유일의 계열화사업 시스템을 통해 고급육을 생산하는 한우브랜드이다. 수송아지의 100% 유혈거세 및 2~3개월마다 체중측정을 통해 저 증체우를 특별관리하는 체계를 갖춰고 비육후기 육질진단시스템을 활용한 고급육 출하관리로 양질의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 전국최초로 품질인증 획득 및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한 대관령한우만의 특징은 `건강디자인 오메가3`라는 점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음식물의 섭취를 통해 이뤄지는 영양소로 대관령한우에는 다른 한우고기보다 약 1.8배 정도 더 많이 함유돼있다. 이런 특징은 2004, 2005년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종합우승, 2004년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 국무총리 대상 및 2005년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고품질상 수상 등 한우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철저한 혈통 관리를 통한 번식기반 확보와 연간 2000두인 브랜드 출하두수를 2010년 1만여두까지 확대해 브랜드 파워를 높이려는 대관령한우는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이마트 3개점, 하나로마트 4개점, 홈플러스 영통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흥 등 전남 동부권 8개 축협 연합거세 고급육 연간 7000두 이상 공급 ▲순한한우=전남 동부권 8개축협(고흥, 곡성, 광양, 구례, 보성, 순천, 여수, 장흥)이 연합해 2003년부터 추진한 전국 최초의 한우공동브랜드사업인 순한한우는 최근 소비자단체인 소시모로부터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인증받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리산과 한려수도를 접해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친환경적으로 소를 사육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순한한우는 거세와 함께 생후 30개월령까지 사육, 브랜드한우로서의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위생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해 HACCP 인증을 받은 도축장과 가공장을 100% 사용하고 있고 정부의 생산이력추적시스템 시범사업에도 참여, 소의 생산에서부터 출하 및 판매 등 전 과정을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전국 롯데마트 43개 매장과 24개 롯데슈퍼 매장, 5개 롯데백화점(명동, 잠실, 강남, 일산, 광주) 및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순한한우는 8개시군의 한우사육두수가 약 12만두로 전국 사육두구싕 6.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브랜드 가입두수도 2만5000두에 달해 연간 7000두 이상의 거세 고급육을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2년 연속 소시모 선정 ‘우수브랜드’단계별 고급육 생산관리 철저하게 ▲팔공상강한우=2005년과 2006년 소비자시민모임로부터 우수 축산물브랜드로 선정된 팔공상강한우는 혀 끝에 강하게 와닿는 한우 특유의 풍미, 사르르 녹는 연한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우수한 한우혈통과 대구축협 사료공장에서 생산된 전용사료, 단계별 고급육 생산프로그램에 따른 엄격한 사양관리가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2003년 한우고기 포장육 HACCP 적용사업 지정은 물론 2004년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시범업체로도 선정, 위생적이고 안전한 한우고기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소비자시민모임의 인증 외에도 2004년 상반기 서경베스트 히트상품 선정, 2003년 한우고기 포장육 KS품질인증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소비자의 먹거리를 책임지겠다는 일념으로 농장부터 식탁까지 선진화된 위생관리에 힘쓰고 있다. 주요 판매처는 대구에 위치한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월마트(서울, 대구, 부산, 울산, 포항, 마산), 이마트 대구점, 현대백화점(서울), 대구백화점(대구), 동아백화점(대구) 등이고 대구와 울산, 부산 등지에서는 학교급식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종돈·사료·사양관리 ‘3가지 통일’봉침 등 친환경 양돈시스템 구축 ▲동설맥포크=6농가 4만8300두로 시작한 동설맥포크는 현재 14농가 8만5500두로 확대되면서 광역브랜드로서의 성장기반을 확보했다. 1997년 GGP농장 준공, 1998년 GP농장과 인공수정센터 준공으로 체계적인 육종 시스템에 의한 피라미드 형식의 종돈통일 기반을 다졌고 2001년 진왕 OEM사료를 개발, 출시해 사료통일을 이뤄냈다. 종돈과 사료의 통일로 사료급여 및 백신프로그램 등이 통일돼 사양관리도 하나로 일치되는 등 3통을 완벽하게 해냈다. 특히 사료에는 보리와 각종 광물질이 첨가돼 출하 전 45일간 급여, 육색이 선명하고 맛과 질감이 우수해 돼지고기 특유의 고소함이 한층 더 살아있는 것이 강점이고 봉침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 양돈시스템을 구축했다. 2005년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품질상을 수상한 것도 이런 특징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동설맥포크에는 돈육에 다량 포함돼 있는 콜레스테롤과 성인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아리키돈산 함량을 43%, 28% 저하시킨 반면 노화방지에 탁월한 토코페롤 함량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판매처는 롯데백화점(잠실, 일산, 안양광주, 전주)과 하나로마트(안성, 당진, 천안, 공주), K마트(안양) 등이다. ▨이모저모 “둔갑판매 막아주세요” 신신당부 ○…250여명의 소비자들이 모인 축산물브랜드 우수성 홍보 및 위생·안전성 소비자 순회교육 세미나 교육 강연 현장은 우리 축산물에 대한 믿음을 요구한 장으로도 활용. 윤기호 농림부 축산물위생과장의 강연이 끝나자 서울에서 온 한 주부가 “부탁드릴게 있어요. 우리 축산물이 수입산으로 둔갑 판매되는 일이 없도록, 어딜 가도 마음 놓고 믿고 먹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라고 소리 높여 당부. 이에 윤기호 과장 “알겠습니다.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지정 판매장을 찾으시면 믿고 사실 수 있을 겁니다”라고 웃으며 답변. 강연 2시간 내내 참여열기 후끈 ○…서울 신사동 야쿠르트 회관 대강당은 참석자들의 흥겨운 노랫소리와 박수소리로 가득. 순회교육에 참가한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주부들이 강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강당에 들어서며 노래와 율동으로 세미나 시작을 기다리는 활동적인 모습 선보였기 때문. 강연 시작을 알리자 주부들 모두 노래와 율동 멈추고 하나라도 더 배워가려는 적극적인 주부들의 모습으로 변모. 강연자들에게 궁금한 점을 서슴없이 묻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2시간의 강연시간이 짧았다는 아쉬움도 피력. 계란·우유 등 축산물 간식 ‘눈길’ ○…순회교육을 찾은 주부들에게 준비된 먹을거리도 다양해 눈길. 서울우유에서 보내온 우유 250개와 에그&참의 자판기용 구운 계란과 판란 400개를 받아 든 소비자들 모두 함박웃음. 이외에도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서는 녹차와 가래떡까지 준비. 교육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오늘 이 자리가 축산물 관련 소비자 교육답게 계란, 우유 등 국내 축산물로 간식이 제공돼 교육효과가 증대됐다"며 함박웃음. 우수 한우농장 방문 문의도 쇄도 ○…우수 축산물 브랜드 사례발표로 나선 평창영월성선축협의 대관령한우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이 증폭. 강연이 끝난 후 일부 참가자들은 현지 견학 가능 여부와 구입방법을 상세히 문의하는 등 관심이 고조. 한 참가자는 "그동안 막연히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고 있었으나 이번 사례발표를 통해 우리 한우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졌다"면서 "꼭 사육현장을 방문해보겠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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