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협조합장 회의

전국 축협조합장들이 한미 FTA체결에 따른 정확한 피해조사와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FTA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6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축협조합장 회의에서 146개 전국 축협조합장들은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합장들은 축산농민들이 한미 FTA를 선대책 후협상의 원칙에 의거해 충분한 검증과 대책을 마련해 협상에 임할 것을 주장했으나 결국 수용되지 않았다며 아무런 대책없이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협상결과에 축산 농민들은 허탈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조합장들은 △한미 FTA의 최대 피해산업인 축산업에 대해 정확한 피해조사와 납득할 수준의 피해보상 보장 △백년대계를 바라볼 수 있는 국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제시 △축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한 FTA특별법 제정 △선대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는 FTA비준 동의안 거부 등을 요구했다.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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