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채소연구소

충북농업기술원은 수박재배에 문제가 되고 있는 염류집적에 의한 연작장애를 토양미생물의 에너지원인 탄소 공급기술로 해결, 수박을 생산했다.

수박재배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토양염류집적을 경감할 수 있는 재배기술이 개발됐다. 충북농업기술원 채소연구소는(소장 임상철)가 개발한 수박연작장애 예방 재배기술은 비닐하우스에서 다년간 수박을 재배하면서 발생하는 염류집적에 의한 연작장애를 해결하는 기술로 토양미생물의 에너지원인 탄소를 공급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당밀 물에 녹여 시용… 염류농도 40% 경감

채소연구소는 염류집적을 예방키 위해 이분해성 탄수화물인 당밀을 물에 녹여 시용하는데 이같은 방식으로 수박을 재배한 결과 토양염류 농도가 40% 정도 경감되었고 수박과중도 개당 8.3㎏에서 9.3㎏로 12%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또 당도는 11.4 Brix에서 12.3 Brix로 8%가 증가하는 등 부대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류집적지의 토양개량을 위해 볏짚과 같은 유기자원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유기자원은 휴한기에만 시용해야 하는 반면 당밀은 언제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효과도 즉시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에서는 탄소공급으로 연작장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농가에 신속히 파급될 수 있도록 각종 교육을 통해 관련 기술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평진leep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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