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면적의 72%가 임야로 둘러싸인 양평군이 농가들의 신 소득 창출을 위해 각 읍·면마다 산나물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지난 8일 관내 12개 읍·면 군유림과 사유 임야를 임대해 총 30만316㎡(약 9만845평) 규모의 산나물 재배단지를 오는 12월말까지 조성, 도시민들에게 산나물을 캐고 시식하는 체험활동 장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배단지에는 각 읍·면 작목반에서 취나물과 참나물, 곤드레, 고사리, 잔대, 산마늘, 두릅 등의 다양한 산나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기술을 지원하고 산나물 재배단지 조성과 관련한 인·허가는 군 생태개발과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산물 재배기술자 양성과 경기도에 산나물 재배 전문지도원 지원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산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을 채취했지만 청정 먹을거리인 산나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산나물 재배단지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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