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근 강원인삼 명품화 박차”

6년근 강원인삼 명품화를 위한 이양우 강원인삼농협 조합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24일 이 조합장은 춘천지역 6년근 수매현장에서 그동안 자신이 지원하며 공들인 성과를 확인했다. 이날 춘천시 신북읍 서승현 조합원은 4752㎡에서 6년근 인삼 4500kg을 생산해 1억6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1㎡당 3만8000원이 넘는 고소득을 올린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1㎡당 2만원대에 머물던 것을 생각하면 소득이 급신장했다. 생산량도 20% 정도 늘었고 품질도 향상됐다. 이 조합장이 수매가격협의위원으로 참가하면서 수매가를 2.5% 올린 영향이 크다.

이 조합장은 30년 넘게 인삼공사에서 근무한 경험과 자신이 직접 2만4000㎡의 인삼밭을 20년 이상 경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인삼밭을 누비며 기술지도와 지원사업을 펼쳤다.

실제로 강원인삼농협은 9050만원을 들여 생명탄 등 친환경비료를 공급하고 자체 인삼밭 1만2000㎡ 경작해 얻은 수익금 6500만원도 농자재로 조합원들에게 모두 환원했다. 금년 6월에는 그동안 협소했던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크기도 300㎡로 두 배 이상 확장했다. 이 조합장이 4년 전 취임 할 때는 조합 자체에서만 인삼을 판매했지만 지금은 전국 86개 매장에서 7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 조합장은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6년근 강원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제6회 인삼축제도 준비하고 있다. 홍천읍 상오안리 강원인삼조합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6년근 명품 강원인삼과 함께 떠나는 가을의 건강여행’을 주제로 각종 경연과 체험, 부대행사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양우 강원인삼농협 조합장은 “청정지역인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6년근 인삼은 세계적으로 품질과 효능이 인정된 제품이다”며 “앞으로 생산과 유통을 확대하여 강원도를 우리나라 인삼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백종운baek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