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당 대닭 840원, 전년비 53% 하락

설 이후 육계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양계협회 시세동향에 따르면 2일 현재 육계시세가 840원(kg당, 대닭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800원보다 53%나 하락한 수준으로 생산비(병아리가격 제외 1100원)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육계시세는 지난달 설 명절 이후인 19일 1140원을 시작으로 연일 하락세를 기록해 지난달 26일에는 640원까지 하락했다. 육계관계자들은 설 이후 소비감소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1월 닭고기 수입량(5470톤)은 작년동기(3878톤)보다 41.1%나 증가해 농가들은 소비감소와 닭고기 수입량 증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황일수 양계협회 팀장은 “640원까지 폭락했으나 군납 등으로 소비를 이뤄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종계노계 도태를 통해 생산물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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