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부터 가격 ‘뚝’…생산원가도 못미쳐

▶유통업체 소비촉진행사 계획 설 이후 계란의 소비감소와 시세하락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유통업계의 소비촉진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계란시세동향에 따르면 설 직후 지난 20일 계란시세가 5원 하락한 98원(서울, 특란 기준)을 기록했고, 대형유통업체의 계란 판매도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특히 명절 이후 소비감소가 계란 시세 하락으로 이어지고 농가 거래 시 D/C 폭이 커 실제 거래는 생산원가 89원(농산물품질관리원, 특란기준)에도 못 미치는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양계협회 관계자는 “서울 지역의 계란시세가 70원선에 거래되는 등 생산비 이하 수준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관계자들도 당분간 계란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판매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에 GS마트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계란 100만알 판매를 기획하고 있다. 정상가 4080원의 판란을 약 40%할인된 2500원에 선보일 계획으로 100만알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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