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설 매출 분석 - 작년보다 가격 10~30% 낮춰

올해 설 명절 한우 갈비세트가 지난해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판매량 상승을 기록했다. 대형유통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 한우 갈비세트 판매가 지난해보다 냉동은 약 30%, 냉장은 약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작년 설보다 많게는 50% 이상의 소비 상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백화점보다 가격이 좀 더 저렴한 대형할인마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 유명백화점은 5~10%의 신장을 기록한데 반해 대형할인마트 10%에서 50%까지의 매출 신장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김진겸 농협하나로마트 축산담당자는 “한우갈비의 판매가 지난해(약 18톤) 설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43톤 규모를 기록했다”면서 “냉동 세트는 약 6000~7000개가 판매됐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경우 작년 설보다 약 5% 정도 저렴한 가격에 한우갈비세트를 선보여 약 10%내외의 매출신장, 롯데마트도 15만~20만원대의 한우갈비세트를 중심으로 10%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김현수 롯데마트 한우담당자는 “지난해 설과 동일한 가격에 한우갈비세트를 선보였으나 10%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15만원에서 20만원대의 세트가 전체세트 중 약 50%을 차지하며 인기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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