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강명구 신임 회장 “그래야 가격·수급안정 가능”

낙농진흥회가 새로운 모습으로의 탈바꿈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1월 새로 부임한 강명구 신임 낙농진흥회장이 우유의 생산 예측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밝혔기 때문이다.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유능한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중간에서 농가와 업체 등을 조정·타협해 모든 문제를 해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부분은 수급체계 예측시스템 구축. 전국 낙농가들의 각종 정보를 파악해 정확한 우유 생산량 및 수요량 등을 예측, 수급 및 가격산정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정보 파악은 매일 집유차 기사가 농장을 방문을 통해 이뤄진다. “쿼터제 이후 정확한 생산 예측이 힘들어 올해부터 전수조사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목장단위 생산동향정보를 자료화해 3~4년간 누적한다면 특정날짜의 생산량을 통해 향후 생산량 예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약 5억원의 예산으로 기반시설 등을 마련하고 올해 일부 낙농진흥회 소속 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보완 및 대상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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