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작물과학원 밝혀

풋콩 특유의 단맛을 70%이상 유지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농진청 작물과학원에 따르면 풋콩은 장기간 시장에서 풋꼬투리의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해 냉동 또는 냉장처리 유통이 권장되고 있으며 수확 후에 실온에 그냥두면 당분을 비롯한 많은 성분들이 함량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 

그러나 정작 풋콩 식미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단맛을 유지하기 위해 수확 후 언제 정확하게 저온 처리해야 하는 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수확 후에도 1~2일 그냥 실온에 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농진청 작물과학원이 풋콩의 당분함량을 분석한 결과 수확 직후 자당 함량은 8.7~10.4%수준이었으나 실온에서 1일만 지나면 3.0~3.1%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수확 당일 냉동(-20도)처리한 경우 11일 후에도 자당 함량이 초기의 86.5~90.8%, 냉장(4도)처리는 75.9~79.8%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이와관련 고종민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 박사는 “풋콩의 단맛을 유지하면 어린이 영양간식 등으로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이며 우리나라 풋콩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풋콩은 녹색꼬투리 속의 성숙되지 않은 콩을 말하며 7월말부터 한 두달이 제철이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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