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과일 플럼코트로 소득제고 기대”

“하모니 품종은 외국산 수입에 대비한 우리나라 입맛에 맞는 신품종으로 과수농가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전지혜 박사는 과수유전자와 육종기술 연구분야 16편의 논문을 게재할 정도로 이 분야 독보적인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다.

자두와 살구 두 과종을 교잡해 육성한 새로운 과종인 플럼코트(Plum+Apricot) 하모니 품종은 전 박사가 10여 년 간의 끊임없는 연구 끝에 개발한 품종.

지난 99년 자두 ‘솔담’ 품종과 살구 ‘하코트’ 품종을 첫 교배해 연구를 시작한 이후 2005년 1차 선발을 거처 이번에 최종적으로 선발을 마쳤다는 것.

전 박사는 “하모니의 맛은 자두와 살구 맛을 반반씩 섞어 놓은 맛을 가지고 있지만 당도는 살구와 자두보다 높고 산미는 적으면서 살구보다는 상큼하고 자두보다 부드러운 맛을 갖고 있다”고 특징을 세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하모니는 살구와 비슷해 보이지만 과형이 원형에 가깝다”고 외형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하모니 품종은 꽃가루가 없기 때문에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분수를 심어야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점도 강조했다.

“하모니 품종은 새로운 맛을 가진 과일로 이 과일 재배 농민들에게 고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실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신규소비시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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