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나코리아 “곡물값 폭등” kg당 20~25원 올려

▶타업체도 내달초 조정 계획 사료가격이 인상됐다.사료업계는 옥수수 등 국제곡물가격인상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돼 사료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퓨리나코리아의 관계자는 “옥수수 가격이 230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곡물가격이 많이 올라 kg당 약 20~25원 정도 인상했다”면서 “가수요물량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적용은 2월1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하제일사료, 우성사료, 선진사료 등 주요 사료업체들도 2월초 사료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우성사료의 관계자는 “kg당 20~22원 정도의 인상폭으로 2월 1일경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진사료의 관계자도 “2월초에 인상할 계획”이라며 “원재료비의 상승분을 감안한다면 5~6% 정도나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료업체들은 이번 인상에 그치지 않고 5~6월경 추가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A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옥수수 가격이 톤당 200달러인 부분을 적용한 것으로 230달러까지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5~6월 추가 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업체의 관계자도 “현재 옥수수는 물론 소맥, 대두박 등의 원료가격인상폭이 높아 5월말에서 6월초에는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합사료를 월간 100톤을 사용하는 농가의 경우 kg당 25원 인상시 약 250만원이 추가로 사료비로 지출, 이번 인상으로 농가들의 경영악화는 가중될 전망이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