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협회, 등록필증·혈통증명서 확인 당부

한국토종닭협회가 무등록종계장과 부화장 척결에 나섰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정두영)는 지난 17일 농가에게 막대한 질병 등 온갖 피해를 입히고 있는 토종닭 무등록종계장과 부화장을 척결하고자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병아리를 입추하는 농장 및 농가들은 반드시 종계등록필증과 혈통증명서를 부화장으로부터 교부받기를 당부했다. 또한 토종닭부화장에서 종계등록필증과 혈통증명서를 교부하지 않을 경우 협회에 민원 신고하면 해당 시·군에 신고 처리해 10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해 줄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각 시·군에 등록되지 않은 종계가 무분별하게 유통돼 병아리 품질저하, 질병 발생, 수급 조절 어려움 등의 문제가 계속돼 오고 있던 상황으로 무등록종계장과 부화장이 뿌리 뽑힐 때까지 협회가 적극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11곳에서 불법적으로 종계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신고를 통해 농림부와 각 시·군에 공문서를 발송하고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