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면마·개구릿대·상산·석류풀 등 여드름 피부 개선효과 탁월…국내 특허 출원

그동안 잡초로만 여겨졌던 제주 자생식물이 피부개선용 화장품 원료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16일 제주대 이남호 교수와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원장 고유봉), 스킨큐어코스메틱㈜ 등의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개면마’, ‘개구릿대’, ‘상산’ ‘석류풀’ 등 제주도내 자생식물을 1년여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여드름 피부개선용 화장품 원료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주 특산 생물자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피부개선 소재를 탐색한 결과 개면마 등의 제주자생식물 추출물이 여드름균에 대한 항균 및 염증 억제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잡초로 여겨졌던 자생식물들에 대한 효용성이 밝혀져 화장품 소재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관련 연구개발 결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연구결과는 일본미생물학회지에 발표돼 실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로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주도와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앞으로 전략적으로 건강뷰티생물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도는 제주지역 내 BT업계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청정원료를 마케팅 전략으로 삼고자하는 기업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김현철kimh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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