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수산포럼

농업인력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각종 교육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강원농수산포럼(대표 하서현)과 강원대 농촌개발연구소(소장 신효중)가 공동주최한 강원농수산포럼 제77차 정기세미나에서 강종원 강원개발연구원은 ‘강원도 농업인력 구조분석을 통한 정예 농업인력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강종원 연구원은 “그동안 자치단체만의 특별한 정예 농업인력 육성정책은 거의 없었고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농업 인력의 육성도 한계에 봉착해 새로운 대안제시가 절실하다”며 “강원도 미래농업교육원과 지역농업특성화사업단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종합적이면서 체계적인 강원도 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강원도 농업인력육성단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양승용 한농연강원도회장은 “농업인력 육성의 가장 큰 원칙은 현장의 농업인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재섭 강원도농어업정책과장은 “강원도는 1981년부터 후계농업경영인 양성을 위해 총 1370억원을 지원했다”며 “고령화로 농업인력 구조가 악화되고 있어 새로운 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젊은 농업인력 확충이 절실하다”고 제기했다.

이를 위해 도는 신규인력 유입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청소년 유입을 위한 농업인턴제 △특성화 농업고교 현장체험교육 △농과대학 영농정착 교육과정 △도시민 대상 농업창업교육과정 등을 검토 중이라고 전재섭 과장은밝혔다. 또한 창업농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자금지원 확대, 전담컨설팅에 의한 후견인제도등도 연구하겠다고 전했다.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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