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00곳에 컴퓨터 보급 계획

농어촌지역 마을회관이 디지털사랑방으로 변신,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남도와 KT전남본부는 농어촌지역의 정보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각 마을 회관에 컴퓨터와 초고속인터넷을 연결해주는 ‘마을회관 정보화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내 2200개 마을회관에 컴퓨터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미 지난해 953개 마을회관에 보급을 마쳤다. 올해엔 700개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 정보이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내년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 마을회관에 컴퓨터를 설치한 영암군 학산면 금계리 초안마을의 김재휴(67) 이장은 “인터넷이 되니까 농산물 가격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고, 생활에 유용한 정보는 물론 장기, 바둑 등 게임도 할 수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기뻐했다.
안병한anb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