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검사장비·인력 충원, 기동채취반 운영

하동군(군수 조유행)이 하동녹차의 명성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해 소비자 신뢰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찻잎 수확전 안전성 검사를 의무화시키는 작업에 분주하다.

하동군은 농약성분 분석기(HPLC) 2대, 농약성분량 측정기(GC-MS) 2대 등 검사장비 3종과 녹차성분 및 농약성분 추출장비 2대를 하동녹차연구소에 들여놓고 연구원 5명과 보조인력 2명의 검사인력도 확보했다.

이어 지난 7일 하동녹차연구소에서 제다업체 대표 19명과 녹차생산지 11개 읍겦?공무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고품질 녹차 안전성 확보를 위한 유해물질 검사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하동군은 녹차 안전성 검사 상황실을 설치하고 고급녹차와 티백을 생산하는 전 농가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4월부터 9월 말까지 기동채취반을 운영키로 했다.

하동군은 안전성 조사 검사 결과 문제가 없는 농가와 업체에 대해서는 정부지원사업 우선지원, 가공업체 우선 수매 협조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반면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이 허용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과감히 생엽 수매를 중단하고 3년 동안 행정지원을 전면 중단하는 제제를 강력히 펼 방침이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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