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아파트단지 연계…농가 계약재배 유도

용인시가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민들에게 애향심·일체감을 심어주기 위해 ‘1동(同) 1촌(寸)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역내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도시지역 동과 농촌지역의 마을단위를 연결하는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농촌권역 읍·면·동 8곳에서 자매결연을 희망하는 농촌마을 내 농촌체험관광마을, 주말농원, 농촌체험장, 농산물 생산단체, 관광농원 등의 추천을 받아 도심권 22개 동에 전달하고 농촌권 마을은 읍·면·동과 상호 방문 협의하도록 해 대상마을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자매결연 희망 마을을 선정하고 6월15일까지 자매결연 행사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도농 교류 방식인 일손 돕기와 농산물 구매 외에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해 대형 아파트단지와 연계해 대규모 계약재배를 유도하고 대보름 등 민속절 교류와 농촌관광도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읍·면·동에서는 마을주변 등산로 및 낚시터, 휴식공간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도시민들에게 활용토록 알리고 시의 주요 농·특산물 구매로 연결되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용인시 농축산과 허완 계장은 “기존의 도농 교류를 넘어 시민간의 교류와 이해를 위한 사업”이라며 “도시민은 농사체험과 농촌관광 외에도 믿을 수 있는 우수농산물을 구매하는 기회를 갖고 농민은 판로개척과 소득증대 효과를 얻는 등 시민 스스로 도농복합시인 용인시의 진면목을 체험하고 이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농촌권은 지난해 말까지 타 지역의 기업, 대학, 검찰청 등 30개소와 1사(社) 1촌(寸)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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