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어린이들에게 벼 생육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체험학습용 ‘벼 재배화분’을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에 확대 보급키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지난 1일 ㈔한국학교기업협의회, ㈜인비트로플랜트와 벼 재배화분 보급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벼 재배화분’은 받침화분과 연결고리, 재배분으로 구성됐으며 모를 심어 수확까지 볼 수 있고 물고기도 함께 기를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벼 재배화분을 시·군 농업기술센터, 도교육청 등과 연계해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보급할 계획이며 어린이들이 벼의 생육상태를 관찰하면서 병해충, 물관리 등도 할 수 있도록 교육할 방침이다. 앞서 농업기술원은 2005년과 2006년 벼 재배화분에 대한 실용신안 등록과 상표등록 출원을 마치고 상품화했다.

벼 재배화분을 개발한 농업기술원 최을수 농촌지도사는 “우리의 주식인 쌀(밥)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도시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화분을 확대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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