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동하우스 5동 2100평 규모… kg당 6000원 판매 계획

김재욱 청원군수(오른쪽서 네 번째)와 박종갑 충북도의원(좌), 박지환 오창친환경작목회장(우) 등이 우렁이를 살펴보고 있다.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 대규모 우렁이 양식장이 들어섰다. 현대식 단동 비닐하우스 형태로 지어진 이 우렁이 양식장에서는 우렁이 알을 들여와 약 3개월간의 양식과정을 거쳐 왕우렁이 상태로 농가에 분양한다.

올해 당장 분양 가능한 우렁이는 대략 21톤 가량. 본답 400여ha에 뿌릴 수 있는 양으로 오창읍 지역 친환경 벼재배면적 1200ha의 1/3을 커버할 수 있다.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 우렁이 들은 지난 2월20일경 알 상태로 입식됐다. 어린 우렁이는 3개월간 양식하면 어른 엄지손가락 첫째 마디 크기로 자란다. 이 정도 크기가 돼야 막바로 농가에 분양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지난 1일 준공식을 가진 이곳 오창 우렁이 양식장은 단동하우스 5동 2100평 규모. 청원군에서 지원을 해 총사업비 2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우렁이를 구입하려는 농가는 미리 양식장 운영주체인 친환경작목회와 계약을 해야 한다.

예상판매 가격은 kg당 6000원선. 농가는 우렁이 구입비용의 50%를 군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이평진leep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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