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경기미 생산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우량종자를 생산·공급하는 경기도종자관리소에서 벼 보급종자를 포장하는 모습.

“순도 높은 우량종자 생산·공급으로 전국 최고의 경기미 명성을 이어갈 것입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현장 농민 못지않게 바쁘게 일손을 움직이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고품질 경기미 등 식량작물 생산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우량종자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경기도종자관리소(소장 안정환)’이다.

도 종자관리소는 1941년 경기도 원종 육종장 창설 이래 60여년동안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 품종을 생산 보급, 경기미 명성유지와 품질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종자관리소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본소(수원포장)와 평택·여주·연천지역 3개 분소(포장) 75.7ha를 비롯한 3개 분소 관할 19개 채종단지 630.5ha(벼) 등에서 고품종의 벼 및 밭작물 종자를 생산,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도 종자관리소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역시 고품질 경기미 종자의 생산 보급. 경기도는 지난 99년부터 정부의 다수확 쌀 생산정책에서 탈피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품질위주의 쌀 생산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농가에 공급하는 고품질 벼 종자 보급량도 2005년 2592톤에 이어 2006년 2665톤, 2007년 3261톤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안정환 종자관리소장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양곡관리법 품종혼입율 표시 강화로 농가들의 벼 보급종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철저한 소독과 포장을 통해 농가들에게 안전한 고품질의 종자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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