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20kg들이 30만여포, 4억5000만원어치

충북 진천군이 벼 육묘용 상토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군은 농촌인력의 고령화, 부녀화에 따른 육묘상토 제조에 어려움이 크다고 보고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중 우수한 상품을 골라 농가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상토는 총 4억5000만원 어치로 20kg 들이 30만여포에 달한다. 이는 6000여ha를 지원대상으로, 논 면적 1000㎡(약303평)이상 신청농가에 한해 이달 중순까지 공급한다. 군은 또 읍면 마을단위까지 상토를 공급함으로써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벼 육묘용 제조상토는 흙 고르기와 소독작업이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가가 선호하는 제조상토를 신청 받아 공급함으로써 고품질 쌀 생산과 못자리 실패에 따른 농가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군 농업자원과 관계자는 “농촌 노동력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생거 진천 쌀의 고품질화를 위해 육묘용 제조상토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성제ch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