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올해는 100명 이하 277개교 우선 대상

오는 2010년까지 경남지역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무상급식이 추진될 전망이다.

권정호 경남교육감은 취임 후 첫 학기 시작에 즈음해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4개 분야 25개 공약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100명 이하 초·중학교 277개교에 대해 우선적으로 100%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100명 이상의 학교도 초등학교는 수익자 부담의 40%를 지원한다.

그리고 2010년까지는 초·중학교 100% 무상급식을 목표로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무상급식을 위한 소요예산은 약 4053억원으로 추산되고 잇다.

그리고 친환경농산물 실명제와 연간계약제가 추진되며 전통음식을 이용한 학교급식이 촉진된다. 오는 5월까지 경남학교급식 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협의체도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2010년까지 매년 53억원의 예산으로 1인당 2만원 수준(교육과학기술부 권장사항)의 초등학생 학습준비물을 무상 제공한다.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감면과 학비지원도 올해 읍·면이하지역 100%와 일부 시지역 20% 수준으로 시행한다. 내년엔 시지역까지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2010년엔 전 지역 중학교에 100% 지원할 계획이다.

권 교육감은 “큰 비용이 들던 체육관 건립, 냉난방시설 설치, 천장·바닥 교체 등의 사업이 대부분 완료돼 예산의 여유가 생길 것이고 각종 행사나 대회를 30% 축소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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