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력개발 연구센터 설립 추진”

경남도가 산·학·관·연 공동협력체로 가칭 농업인력개발 전문연구센터 설립을 추진, 미래농업을 선도할 전문농업경영인 2만명을 올해부터 2012년까지 집중 양성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지난 7일 이현호 한농연경남도연합회장과의 특별대담을 통해 이 같은 정예농업인력 육성 신규사업 구상을 밝혔다.

이는 그동안의 일회적·분산적이었던 농업인교육을 종합적·체계적·연속적 현장 맞춤형 교육시스템으로 재편,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고 유능한 전문농업경영인을 새롭게 육성해 농촌인구 감소 및 초고령화와 시장개방 등의 급변하는 농업여건에 대응토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전문농업경영인들이 남해안발전프로젝트를 농어업·농어촌 발전의 지렛대로 삼아 농업인실질소득을 도시근로자 소득 이상으로 조기에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김 지사는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현호 한농연경남도연합회장은 “지금 농촌은 각종 농업정책과 지원자금의 부족보다 그것을 제대로 활용할 인력의 부재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네덜란드 PTC플러스 연수 등을 통해 해외신기술도입에 앞장서오며 축적해왔던 경남도의 기술농업 교육훈련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위력을 발휘해주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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