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표시업소 10.5% 종사자 80%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조사 내년 1월부터 음식점 식육 원산지표시제가 도입되나 대다수 음식점에서는 이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점 종사자들의 대다수가 식육 원산지표지제도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절실히 요구된다. 지난 11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에서 주최한 안전한 축산물 소비환경 기반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박제선 간사는 '축산물 음식점 원산지표시실태 및 관련 종사자 인지도 전국 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결과를 보면 전국 조사대상 1527개 음식점 중 축산물 원산지를 표시하는 음식점은 10.5%인 16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음식점의 육류 품질등급표시와 수입산의 국가명 표시는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전국조사대상 음식점 종사자 중 축산물 원산지 표시제를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29.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관계당국의 TV 등 언론매체 홍보 및 원산지표시를 위한 게시용 메뉴판 보급 등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강화되고 음식점 식육 원산지 표시 대상을 쇠고기를 비롯한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 전품목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박제선 간사는 "음식점 식육 원산지표시는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구매정보 제공을 통한 선택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매우 중요한 제도로 조기 정착을 위해 홍보 및 교육 강화와 전문기관의 참여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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