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구소, 씨마늘 대신 주아 사용 6쪽마늘 개발

씨마늘이 필요 없는 6쪽(한지형)마늘이 개발됐다. 마늘재배는 씨마늘을 심거나 주아를 심어 1년 동안 키운 작은 구를 씨마늘로 이용해 왔는데 이번에 개발된 마늘은 기존 6쪽 마늘에 비해 주아가 2배이상 커서 주아를 파종해 당년에 정상 인편 마늘 생산이 가능하다.

농진청 원예연구소는 지난 83년 구 소비에트 연방에서 꽃피는 마늘을 수집하고 86년부터 교배육종을 시작해 지난 2007년 주아를 씨마늘을 대체할 한지형 우수계통 선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해마다 종구형으로 수입되는 종구의 대체가 가능하고 수량과 품질향상 등으로 마늘 생산비를 kg당 1772원에서 750원으로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본 품종의 주아를 이용할 경우 기계화가 용이해 파종과 수확에 필요한 노동력을 기존 10a당 135시간에서 32시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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