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피해 안녕~ 오염된 농토가 ‘기름진 땅’으로

시아노박테리아 대량 번식…산소 배출해 뿌리 성장 촉진
중금속 흡수·잔류농약 분해, 내병성 강화·세균억제 기능도


●맞춤형 피롤(Pyrrole) 농법이란

피롤비료를 사용하는 ‘맞춤형 피롤농법’은 지금까지 관행의 투입형 영농기술에 기초를 두고 개발한 농법이 아니라 그 기본 원리부터 완전히 다른 신개념 농법이다.

즉 피롤자재를 논이나 밭에 살포하여 시아노박테리아(Cyano Bacteria, 독립영양미생물)를 대량 번식시키고 이 기능에 의해 맛있고 영양가 높은 작물을 수확하는 농법이다.

이와 관련, 성우용 대표는 “관행 농법으로 작물을 재배할 경우 토양에서 탄산가스가 배출되지만, 피롤농법으로 경작하면 탄산가스 대신 신선한 산소가 나와 뿌리의 성장을 촉진시켜준다”고 말한다.

실제로 관행 농법에서 활동하는 토양 미생물(세균, 유산균, 초산균, 방성균)은 호기성균으로 토양 중의 유기물을 분해하기 위해 산소를 소모하고 탄산가스를 방출하나지만, 피롤농법에서 활동하는 시아노박테리아(Cyano Bacteria)는 토양 중의 탄소와 수소를 광합성에 이용하고 산소를 방출한다는 원리다.

이 때문에 의성비료는 농가의 토양을 분석해 그 토양에 맞는 비료를 생산·공급해주고 있다.

비료시장에 새바람이 일고 있다. 관행적 유기 미생물 농법에 의한 비료 살포로 토양의 산성화는 가속화 되고, 이로 인해 연작피해와 작물 생육부진 등 문제점이 숙제로 남았다. 그러나 지난해 의성비료(대표 성우용)는 그 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왔던 맞춤형 피롤비료를 국내에서 전량 생산·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국내 농업시장을 공략, 작목반과 영농법인, 개별 농가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성우용 대표는 “한해 농사의 성공은 80%가 흙에 좌우되고 나머지 20%는 종자, 기후 등에 달려있다”며 “흙을 살려 연작피해를 없애고 안전하고 신선한 작물생산을 가능케 하는 피롤비료를 그 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왔기에 농가는 비싼 가격에 한정된 물량만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수입가격에 비해 대폭 인하된 가격으로 농가가 원하는 물량을 토양에 맞게 맞춤 생산해 전량 공급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익한 미생물 증식, 킬레이트 물질에 의한 미생물 풍부, 유해성분 분해, 작물의 품질 향상 등 피롤(Pyrrole)농법은 현재 경북의성 마늘주산단지와 전남보성 녹차생산단지, 충남금산 인삼재배지 등에서 시험재배에 들어가 있는 상태며, 경북달성 방울토마토 재배농가와 경북성주 참외재배농가, 충남논산 딸기재배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 속에 사용되고 있다.

김혁기 의성비료 영남지역총판사장은 “시설하우스 농가들이 연작피해를 크게 입어 각종 영양제와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의성비료를 사용한 농가들은 다른 일체의 비료와 영양제, 미생물제제 등을 쓰지 않아도 작물이 아주 좋게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비료는 전문 비료 생산을 위해 생산시설을 △과수 △과채류 △화훼 △기타 작물별로 적용하는 4개 맞춤형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시아노박테리아의 기능

광합성 미생물이 산소와 영양소를 뿌리나 다른 미생물에 주는 것과 동시에 농약이나 트리할로메탄(암 유발물질), 다이옥신을 단기간에 분해해준다. 이 때문에 피롤(Pyrrole)작물은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질소를 고정화 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킬레이트(Chelate) 물질을 만들어 미네랄 흡수를 쉽게 해준다. 이로 인해 오염된 농토를 옛날의 비옥한 농토로 회복시켜주고 작물에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결구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케 하여 소비자와 농업인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농법이다.

의성비료, 어떻게 좋은가

광합성 작용으로 뿌리의 분포가 넓고 뿌리를 튼튼하게 신장시켜준다. 또 내병성이 강하고 병원성 세균을 억제하는데 탁월하다. 토양 개량 및 완효성 석회처리 비료이며, 중금속을 흡수처리하고 잔류농약을 분해하는 첨단 비료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고품질, 고칼슘 농산물 생산에 적합하다. 작물의 저장성과 신선도 유지에 좋고 작물을 기능성화 하여 자기만의 브랜드화를 추구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 및 식탁혁명을 도모할 수 있다.  

대전광역시 서구 복수동에서 부추를 재배하는 권복순 씨는 “작년에 의성비료를 사용하여 부추작물 생육이 타 비료보다 월등히 빠르고 우수할 뿐만 아니라 자연의 향과 맛이 좋아 큰 소득을 올렸다”며 “올해도 의성비료를 사용하여 재배면적을 늘릴 계획”이라고 귀뜸한다.

“딸기 당도 높아지고 흰가루병 뚝”

#사례1/충남 논산 이순대 씨

충남 논산시 광석면 왕전리 1구에서 28년 째 시설하우스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이순대    씨. 이 씨는 이 지역에서 23년째 한마음작목반장을 역임할 정도로 딸기농사에 있어서 대부  로 통한다.

특히 이 씨는 기능성 딸기 생산을 위해 인삼엑기스를 이용해 인삼딸기를 생산하는데, 흰가루병 발생에 애를 먹곤 한다.

“지난해 말 우연히 의성비료를 알게 됐고 시범적으로 하우스 1동에 의성비료만을 사용하여 농사를 지었는데 작황이 너무 좋습니다”

“매년 각종 영양제와 미생물제제를 다량 투입했지만, 의성비료를 사용한 이후에는 이 같은 것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 씨는 “딸기 수확이 끝나는 대로 작목반원과 상의하여 여름 수박농사 때는 전부 의성비료를 사용하겠다”고 귀뜸한다.

현재 하우스 9동(2600평) 중 의성비료를 사용한 1동에서 생산되는 인삼딸기는 관행 농법으로 생산하고 있는 딸기보다 뿌리의 활착과 작물 생육이 좋을 뿐 아니라 흰가루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당도도 매우 높다는 주장이다.

“영양제·추비 없이도 토마토 싱싱”

#사례2/경북 달성 이배순 씨

“비용 잘감을 위해 돈분과 톱밥을 섞어 퇴비를 사용했는데 염류장애와 연작장애로 2년간 농사실패를 겪었습니다”

경상북도 달성군 논공읍 삼리에서 완숙토마토를 짓고 있는 논공농협 감사 이배순 씨. 최근 이 씨는 수확을 눈앞에 둔 1000평 시설하우스(6동)의 완숙토마토를 바라보만 하면 즐겁기 그지없다.

1월 5일 정식하여 3월 20일경이면 출하하는 토마토가 작물영양제와 미생물제제, 추비 등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과거에 비해 수확시기가 일주일 정도 빨라졌으며, 토마토가 골고루 맺혔고 병충해 발생이 전혀 없이 작물생육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다는 평이다.

“18년째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지만 이렇게 작황이 좋은 적은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돈분톱밥 퇴비를 쓸 때는 일주일에 한번씩 영양제와 액비를 줘야했고, 병충해도 심해 농사에 만족하지 못했던 이 씨는 우연히 지역 총판으로부터 의성비료를 알게 됐고, 직접 공장을 견학하기 위해 충남 공주까지 다녀가는 열의를 보였다.

“눈으로 생산과정과 비료특성을 알게 돼 하우스 6동 농사에 모두 의성비료만을 과감히 사용했는데 현재까지 성공적이어서 너무 좋다”는 이 씨는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더 늘릴 계획이다.  

“노군병 싹 사라지고 참외꽃 만발”

#사례3/경북 성주 김형철 씨

전국 최대 참외 생산단지인 경북 성주군. 성주참외를 28년째 고집하고 있는 김형철 씨(선남면 도성리)는 올해 참외농사를 통해 과거보다 30% 정도 소득을 더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성수기로 참외 값이 가장 비쌀 때인 4~5월경에 집중적으로 출하할 수 있기 때문에 3월 10일경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가는 김 씨는 밤잠을 설치고 있다.

“의성비료만을 썼는데 노균병이 싹 사라지더군요” 인근 농가의 경우 노균병이 발생하고 참외과(열매)가 드문드문 맺혔지만 22동 시설하우스 중 의성비료를 사용한 2동의 참외는 꽃이 만발하고 참외과(열매)가 연이어 맺혀져 4~5월경에 지속적으로 출하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한하친환경참외저농약작목반장인 김 씨는 의성비료를 쓸 경우 관행 농법으로 타 비료를 쓰는 것에 절반 비용이면 충분하다는 설명.

“이처럼 작물이 싱싱하고 병충해가 없이 잘 자라는 것은 처음입니다”라는 김 씨는 “ 참외를 따야 그 뒤에 꽃이 펴 수정되고 다시 참외과(열매)가 맺히는데 의성비료를 사용한 것에서는 참외과를 따지 않아도 꽃이 펴 수정과 함께 연이어 참외과(열매)가 맺혀 즐겁습니다”고 극찬했다.

요즘 김 씨는 출하를 앞둔 참외작황이 좋다는 소문에 견학 오는 농민들을 일일이 맞이하느라 분주하다.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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