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대정부 질문

홍문표 한나라당(충남 예산ㆍ홍성) 의원은 지난 13일 경제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최근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관련, "엑스레이 투시검사기를 통한 방법은 또 다른 안전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뭐냐"고 한명숙 국무총리에게 따져 물었다. 홍 의원은 수입쇠고기의 뼈조각 포함여부를 검사하는 투시검사기의 안전성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난 2002년 미국 퍼브릭시티즌과 식품안전센터가 실시한 실험에서 방사선을 조사한 고기에서 발암물질이 검출했다고 발표했으며 독일에서도 방사선 처리식품이 DNA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일본과 같이 20개월 미만으로 쇠고기 수입을 제한하고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문제에서 안전할 때까지 수입 승인을 유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농어민의료시설 문제를 지적하며 "농어촌의 보건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한 게 사실인데 수요자가 없어서 농어민전문병원 설립이 어렵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농어촌권역별로 농어민전문병원을 설립할 용의가 없는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한명숙 국무총리는 "농촌 지역에서의 의료서비스는 농민들이 병원에 갈 수 있는 접근성과 얼마만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공공보건의료를 확충해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를 확대하고, 시설 현대화와 응급치료센터 설치 등을 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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