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표 흑룡강성유기수도협회 회장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생동감 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를 활용해 우리 민족의 브랜드인 쌀을 더 좋은 품질로 생산, 중국에서 가장 좋은 쌀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이번 ‘중국조선족동포 한국 농업·농촌 교육’ 개최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홍상표 흑룡강성유기수도협회 회장은 교육에 대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회장은 “한국의 새농촌 건설 경험과 유기농산물 재배기술, 농산물 가공·유통 등 선진기술을 지역의 조선족 동포들과 함께 배우기 위해 한국의 ㈔전국농업기술자협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한 결과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며 “농민, 학자 등의 생동감 있는 강의와 현장체험은 동포들이 중국에 돌아가 농사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번 교육은 홍 회장 개인에게도 값진 경험으로 남았다. 10일간 한국에서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활용한다면 중국의 어떤 쌀 보다 좋은 쌀을 생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그는 “한국 농업이 발전하기까지 한국 농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정신력이 있었다는 것을 이번 방문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중국 농촌이 현재 도시로의 탈농현상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지만 한국 농민들의 정신력을 본받아 반드시 지역 농업을 지켜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우정수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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