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베트남의 5개월 간 적자액이 지난해 전체 적자폭을 넘어섰다.

베트남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5개월 간 베트남의 수입액은 378억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67%가 늘어난 반면 수출은 27.2%증가한 234억달러에 머물러 전체 적자액이 14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적자폭은 지난해 12개월간의 적자액 124억달러를 20억달러나 넘어선 것으로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베트남의 올 한해 무역적자는 340억달러에 육박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사태가 올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

이같은 베트남의 무역적자폭 증가는 건설자재 수입가격이 50% 이상 폭등했고 각종 원부자재와 석유관련 제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베트남인들의 소비의식 고급화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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