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김학섭

태안 유류사고가 난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지금 태안은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노력으로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어민들도 조업을 재개하며 절망을 딛고 일어나 희망을 찾으려 안간힘을 쏟고 있다. 다행히 만리포 해수욕장을 비롯한 태안 지역에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어, 태안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태안이 시커먼 기름의 악몽을 완전히 지우고, 본래의 제 모습을 찾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더 흘러야할지 까마득하다. 보다 큰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태안히 하루라도 빨리 청정의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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