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석호)은 최근 중국산 쌀 소량을 혼합, 국산으로 둔갑시킨 후 양곡상이나 음식점 등지에 30톤이나 불법으로 유통시킨 양곡 도정업자(김씨, 40세)를 구속했다. 이번에 적발된 김 씨는 자기소유의 정미소에서 도정한 국산 쌀에다 중국산을 15% 정도만 혼합한 후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시하여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단속반조차도 감쪽같이 속이는 지능적인 방법으로 지난 3월에만 30톤(8,700만원 상당) 가량을 부정유통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석호 경북농관원장은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쌀과 육류의 원산지표시에 대해 집중 단속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히고 “소비자들이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울 때는 즉시 부정유통신고전화 1588-8112번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두경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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