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작업의자 개발

농진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가 경사지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는 ‘포도알 솎기 작업의자’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포도 알속기 작업은 엉거주춤한 자세에서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으로 허리, 다리, 어깨의 통증을 유발시키고 특히 경사지에서 작업할 경우 작업부담이 가중되어 몸에 무리를 주게 된다.

따라서 이때 보조의자를 사용하면 작업이 수월해지는데 이번 개발된 3륜 포도 알속기 작업의자는 좌석은 물론 뒷바퀴의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어 경사면 작업이 용이하다. 또 앞바퀴에는 브레이크 장치가 있어 미끄럼방지가 되고 바퀴표면은 폴리우레탄으로 되어 있어 멀칭 비닐도 거의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바구니 거치대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작업 편리성을 최대화했다.

개발된 알솎기 의자를 사용하면 기존 작업보다 단위시간당 작업시간은 40.2% 감소하고 작업량은 67.3%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는 것.

또한 작업의자 사용시 팔꿈치와 몸통, 무릎의 관절각도가 30%이상 줄어들어 농업인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와관련 김경란 농진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3륜 작업의자는 포도 알솎기작업 뿐 아니라 엉거주춤한 자세의 모든 작업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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