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박성태

푸르른 5월이다. 화창한 날씨에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기 딱 좋은 시기다. 도시에도 공원이 잘 조성돼 있긴 하지만 가까운 농촌으로 가족 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맑은 공기를 마시며 꽃과 나무구경도 할 수 있고 각종 먹을거리도 즐비하다. 또 풍성한 축제도 많이 열리고 있어 시간과 지역만 잘 택한다면 각종 공연과 이벤트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최근 조류독감에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까지 겹쳐 안 그래도 어려운 우리 농촌이 큰 시름에 빠져있다. 이런 시기에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찾아가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 농민들에게도 작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이번 나들이에선 온 가족이 닭이나 오리, 우리 쇠고기에 농촌의 훈훈한 인심까지 더해 만든 음식을 함께하며 축산물 소비에도 기여하는 작은 센스도 발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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