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관내 생산물량 전량 수매 약속

이청 장성군수와 보해양조 정종태 공장장이 복분자 수매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과잉공급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복분자 생산농가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장성군과 보해양조 장성공장은 최근 관내에서 생산되는 복분자를 보해양조에서 전량 수매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보해양조 측에선 생산면적 확대에 따른 추가 생산량까지 전량 수매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장성군에선 보해양조에 연간 120톤의 복분자를 납품, 14억원의 농가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각 농가에선 백양사농협에 복분자를 수확해 납품하면 된다. 가격은 1kg당 5700원이며, 친환경 인증품은 500원정도 더 받는다.

현재 장성군에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복분자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선정, 총 303농가가 67ha에 걸쳐 복분자를 재배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복분자 생산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복분자 생산농가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강석원 장성군 특화축산담당은 “보해양조와 협약체결로 복분자의 안정적인 판로가 마련돼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안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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