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전국 첫 시행 주목

서산시(시장 유상곤·사진)가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농산물 최저 생산비 지원 사업이 최근 최저 생산비가 결정됨에 따라 본격 시행된다.

시는 지난달 24일 농정심의회를 개최하고 농촌진흥청이 산정한 가격과 현지 생산가격을 참고로 작목별 2008년도 최저 생산비를 심의·결정했다.  시가 결정한 최저 생산비는 김장용 가을무 48만756원(10a당), 가을배추 46만478원(10a당), 양파 68만538원(10a당), 대파 78만3673원(10a당), 쪽파 80만2479원(10a당)이다.

이번 결정으로 시는 농산물 가격이 폭락할 경우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 품목당 990㎡ 이상 재배농가는 최저생산비 이하가 돼 수확을 포기할 경우 결정된 최저생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유상곤 서산시장은 “농민들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저 생산비 지원사업을 도입했다”며 “앞으로 농가가 수급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산물 최저 생산비 지원사업과 관련, 지난해 4월 서산시장 선거에 출마해 공약으로 내세운 유상곤 시장의 공약이행 차원에서 지난 1월 서산시 농산물 최저 생산비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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