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낙농정보 국제교류·협력 활성화 기대

우리나라가 국제낙농연맹(IDF)에 가입함에 따라 앞으로 낙농분야의 다양한 국제교류가 기대된다.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IDF연차총회에서 우리나라가 50번째 회원국으로 공식가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낙농분야의 다양한 국제교류와 선진 낙농정보의 활용기회가 제고되고 회원국의 자격으로 IDF의 각종 학술행사와 낙농관련 기준 제·개정 과정에 참여해 우리 낙농업계의 입장을 적극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IDF가입은 그간 국제교류시 애로점을 느끼고 있던 학계를 중심으로 낙농업계 각분야에서 꾸준히 제기한 숙원사업으로 지난 7월 낙농진흥회가 농협중앙회, 낙농육우협회, 유기공협회와 공동으로 가입신청서를 제출, 이번 연차총회에서 정식 승인된 것이라고. 한국위원회 대표자격으로 참가한 양정화 낙농진흥회 회장은 “1200여명에 달하는 IDF 전문가,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통해 우리나라 낙농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기울여달라”며 “FTA 등 국제교역협상에도 관심을 가져 특정국가의 낙농산업이 붕괴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향후 IDF 한국위원회 사무국 기능을 담당할 낙농진흥회는 우선 회원기관 연계해 IDF 한국위원회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며 IDF 사업분야가 낙농경영, 위생, 과학기술은 물로 식품표준, 코덱스, 잔류물질 등 낙농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어 정부와 학계, 유업체, 식품 및 검사기관 등과의 업무협력 체계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입자격이 준회원으로 IDF 총회 등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정식 회원국의 자격이 부여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2~3년 내에 정회원으로 전환해 우리 낙농 입장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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