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부안·남원 등 가뭄 상습지역 대상

전북도가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 공급하기 위한 일환으로 중규모 농업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도내 가뭄 상습지역인 고창 등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의 수리시설을 설치하는 농촌용수개발사업에 모두 283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올 안으로 고창 연기지구를 비롯 부안 성계지구, 남원 고지지구 등 모두 13개 지구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부안 보안면 일대 232ha와 남원 주천면 일대 165ha, 김제 금산면 일대 486ha 등 총 883ha가 수리안전답화 되어 가뭄에 안전한 농경지가 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 95년부터 07년까지 25개 지구에 7500억원을 투입, 9791ha의 농업용수 공급 부족지역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 가뭄지구에서 벗어났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남원 용평지구가 완공되어 남원 보절면 일대 한해상습 및 영농불편 농경지 150ha가 가뭄지역으로부터 해소됐다.

도 관계자는 “저수지와 수원공 위주의 사업을 우선적으로 펼쳐, 영농기 급수에 대비하고 여름철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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